작년 6월부터 국내 모 ERP 패키지 업체와 계약을 맺고 시스템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
원래 작년 12월말까지 였으나 아직도 완료 되지 않았다.
문제는 프로젝트의 지연이 아닌 프로젝트에 투입된 업체의 인력들이다.
출근시간도 마음대로이고, 아무 얘기도 없이 결근도 한다.
심지어 프로젝트 중간에 사전 공문조차 보내지 않고, 투입인원 전체가 해외여행을 가버렸다.
언제 돌아와서 출근하는지 알려주지도 않은채였다.
이정도는 애교에 불과 하다.
업체 투입인력중 PM은 나이가 쉰이 넘었다. 그런데 완전 입이 걸레다. 개차반이다.
개새끼 소새끼는 기본이고, 위고 아래고 할 거 없이 무차별적으로 언어폭력을 일삼는다.
나이 많은게 무슨 대수도 아니고, 나이를 먹었으면 좀 어른스럽게
온화한 성품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완전 양아치 수준이다.
본인 맘에 안들면 회사 임원들하고 회의하다가도 박차고 나가 버리고, 심지어 다리를 저셔서 몸이 불편한 회사 임원 한 분더러 나머지 다리도 부러트려야 된다고 까지 했다.
나한테는 주둥치 닥치라고하고, 다른 팀원들한테도 머리도 나쁜게 개수작한다, 옘병한다, 점심도 먹지 말고 옥상가서 무릎꿇고 반성해라, 욕을 안들으니까 몸이 근질거리냐....
도대체 갑과 을의 관계라고 생각할 수 없는 그야말로 막가파 프로젝트다.
업체 영업사원에게 몇번이고 따졌지만 전혀 해결을 안 해준다.
더더욱 상황이 이렇게 악화 된것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회사 임원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업체PM하고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는 식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만 한다. 정말 갑갑하고 힘들다. 왜 이런 프로젝트를 돈을 주고 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 과연 이런일이 또 있을 수 있을까?